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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실무의 기초

수출 포장의 종류 및 쉬핑마크 표기에 대해서

by 등대사랑 2024. 9. 18.

수출하는 제품을 보면 여러 가지로 포장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은 화물이 보이는 그대로 돼 있는 반면, 어떤 것은 박스로 되어 있고, 어떤 것은 마대로 싸여 있기도 하고...

그러고 나서 컨테이너 안에 짚어 넣게 되죠.

 

컨테이너 관련 사항은 상기 컨테이너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수출 할 때 하는 포장은 어떤 것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출 포장이란?

바이어와 계약된 화물을 선적할 때 상품의 보호나 상하차의 용이성을 위해서 외부를 포장하는 것입니다.

수출자든 수입자든 물건이 (전혀 파손이나 훼손되지 않은) 원상태 그대로 운반되기를 원합니다.

따라서 어찌보면 단순해 보이는 포장이 제품의 보호를 위해서 상당히 중요한 공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포장에는 외포장과 내포장이 있습니다

 

수출 포장의 종류

1)내포장 (내부포장) 

제품의 기본적인 보호나 오염 방지를 위해서 1차적으로 제품을 포장용지에 넣습니다.

일반적으로 폴리백(Plastic Sleeve = Plastic Polybag = P.P)에 넣기도 하고, 제품에 따라 얇은 종이 박스에 넣기도 합니다.

일부 프로모션용 제품은 인쇄된 종이 박스에 넣기도 합니다.

원단 종류의 경우, FCL화물, 즉 수출자 단독 화물로만 구성될 경우는 이 내포장으로만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장에서는 이것을 'loose packing'(루즈 패킹)이라고 부릅니다.

 

2) 외포장 (외부포장) 

수출품이 운반되는 동안 외부의 충격으로부터의 방어 또는 컨테이너에의 적재의 용이 또는 상하차의 용이를 위해서 내포장된 제품의 외부에 또 한 차례 포장하는 것을 칭합니다.

 

2-1) 박스 포장(box packing =  carton packing) 

골판지 등의 종이 박스에 넣습니다.

 

외포장 후 테이핑 마감으로 끝내는 경우도 있고, 벤딩을 하기도 합니다.

 

컨테이너 적재시 각을 맞추어 쌓기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컨테이너 내부에서 dead space가 존재할 가능성이 항시 존재합니다.

(dead space 관련 하기 돋보기 그림 설명 내용 참고 바랍니다)

 

2-2) 마대 포장(bale packing)

흔히 말하는 포대기(마대)에 넣는 것입니다.

한 마대에 1개를 넣기도 하고, 3~5개를 넣기도 합니다.

이 때는 물건의 형태가 외관상 상당수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서 적재의 어려움 또는 dead space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주로 테이핑 마감 및 벤딩을 같이 합니다.

 

2-3) 박스 + 마대 포장 (box bale packing)

박스 겉에 베일을 씌운 후 그 안에 물건을 넣습니다.

 

주로 테이핑 마감 및 벤딩을 같이 합니다.

 

2-4) 팔렛 포장 (Pallet packing ) 

팔레트 위에 화물을 쌓고 래핑(wrapping)과 벤딩을 한 후 팔레트 채로 컨테이너 안으로 넣습니다.

운반 시 흔들림으로 인해 옆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 래핑을 강하게 하거나 아예 팔렛 포장을 추천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2-5) 추가 사항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에어캡(aircap, 일명 뽁뽁이)를 외포장 안에 넣기도 합니다.

제습 또는 방습을 목적으로 실리카겔(Silicagel을 넣기도 합니다.

 

목재 포장 (Wooden case packing)을 할때는 바이어와의 협의 후 방역 관련 사항도 수출 전 확인해야 합니다.

 

 

2. 컨테이너 적재 (loading = stuffing, 상차, 가대기) 

만약 박스 포장이나 마대 포장을 한다고 보았을 때 컨테이너 안에 적재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전 CBM 설명시 언급하긴 하였지만, 물건을 제대로 적재하지 못하면 dead space가 발생해 그만큼 물건의 적재를 덜 하게 됨으로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물건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운반 중 충격에 노출된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정확한 한국어 명칭으로는 가대기입니다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까대기라고 하고, 그래서 비속어로 까대기라고 자주 불리기도 합니다.

 

 

3. 쉬핑마크(Shipping Mark, 화인)

1) 쉬핑마크란?

쉬핑마크(Shipping Mark, 화인) : 화물의 표면에 표시되는 내용입니다.

포장된 물품에 대한 사항을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 최종 포장된 겉포장에 부착 또는 인쇄를 합니다.

쉬핑마크는 모든 외포장에 부착되기 때문에 패킹 마무리 전 또는 상차 이전에 실시합니다.

 

2) 쉬핑마크 표기상의 주의 사항

하기의 예시 및 표기 관련 사항 확인 바랍니다.

1) 기본적인 사항은 C.I 또는 P.L상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며, 중요 내용 위주로 표기합니다.

2) 마름모 안에는 수입자, 수출자 모두 기재 가능한데 보통 수입자를 자주 기재합니다.

이 마름포는 자주 쓰이기는 하지만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

3) 오더#, 아이템 이름, 칼라#, 수량, 원산지 등이 표기되고 바이어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또는 삭제 가능합니다.

4) Item명은 보통 표기하지만 description까지 (선택적으로) 기재하기도 합니다.

5) 포장 용기가 여럿일 때는 가령, 박스일 때, box# (또는 case#)를 처음부터 끝까지 # 1~ 140 표기합니다.

6) 거의 대부분의 쉬핑마크에는 원산지는 표기합니다.

7) Destination (도착지)는 바이어 요청에 따라서 기재 또는 미기재 결정합니다.

8) 중량 또한 바이어와의 협의에 따라서 기재 또는 미기재 결정합니다.

 

3) 쉬핑 마크의 중요사항

이러한 쉬핑마크는 박스 표면 뿐 아니라, 인보이스, 패킹리스트와 B/L상에도 표기됩니다.

따라서, 쉬핑마크 만들시에 사전에 바이어(수입자)에게 보여주는 것이 향후 문제의 소지를 최소화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