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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취업을 앞둔 여러분께

 

무역회사 취업을 생각하고 계신 여러분을 위한 상식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인터넷 기사나 구인 공고를 보면 ㅇㅇㅇ무역, ㅇㅇ물산, ㅇㅇ상사 등 알 듯 모를 듯 비슷한 듯한 명칭의 회사 이름을 보셨을 것입니다.

여기에 그 명칭과 각 회사의 업무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합니다.

먼저 참고로, 한국과 일본의 유명한 회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 : 포스코인터내셔널, SK네트웍스, LX인터내셔널, LG상사, 현대종합상사, GS글로벌, 롯데상사, 삼성물산 등

(언급한 모두 이해를 돕기 위해 대기업을 썼지만, 중견, 중소기업도 상당히 많습니다.)

일본 : 대표적으로 5대 종합상사(미쓰비시상사, 이토추상사,미쓰이물산,스미모토상사, 마루베니)가 있습니다.

 

2. 무역과 물산, 상사의 차이

 

하기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해 단어의 사전적 의미라기보다는 일반적인 경제 활동상의 개념 정도로 설명을 드립니다

*무역 : 간단히 정의하면 제조한 물품을 사고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물산, 상사 : 간단히 정의하면 외국과의 무역대행입니다,

물산과 상사는 회사의 성격에 따라 구조 및 이름의 차이는 있지만, 실무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이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조금만 더 분류한다면 제조시설을 가지고 있냐 없냐에 따라서도 구분을 합니다.

 

1) 제조시설을 가진 무역회사 :

제품, 즉 직접 제조한 물품을 판매하는 것, 쉽게 표현하면 내가 만든 물건을 내가 나의 바이어한테 파는 것입니다.

국내의 상당수의 생산시설을 가지면서 수출을 하고 있는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이들에 속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무역회사는 고정적인 굵직한 바이어 여럿과 중소 바이어 여럿과 거래를 하면서 매월, 매시즌, 매년 바이어와 협상을 합니다. 회사의 매출 증대 및 생산설비, 즉 공장을 돌려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가격인데, 만약 가격 문제로 난항을 겪게 되면 재고 소진 등의 이유로 최소 마진 또는 최악의 경우 노마진으로도 거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2) 상사 또는 물산:

상품, 즉 완제품을 사입하여 그것을 판매하는 것, 쉽게 표현하면 남이 만든 물건을 내가 사서 나의 바이어한테 파는 것입니다. 내가 제조를 하지 않아도 물건을 팔 수 있다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해당 바이어가 내가 거래하는 완제품 회사와 직거래를 하지 않은 상태여야 장기적인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동일 (또는 유사한 스타일의) 완제품) 회사를 여러 군데 거래하고 포섭하고 있으면 여러 회사에서 가격 네고를 하여 보다 경쟁적인 가격 또는 서비스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나의 바이어와 생각하는 부분과의 가격차이가 나서 나의 마진이 없다고 본다면, 그 제품은 판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국의 경우 불과 약 10 전까지만 해도 원재료나 소재 등은 상사를 통해서 의뢰하면 그들이 대신 조사 및 수소문하여 마진을 포함해서 판매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너무나 발전한 지금은 상사의 역할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려 보면, 선진국들은 비슷한 상황이고 일부 후진국은 여전히 상사의 역할이 큽니다. 따라서 해당 후진국의 거래국에서 상사 또는 물산에서 지속적으로 영업을 하게 됩니다.

반면, 일본은 그들만의 특성 또는 전통이라고 할까, 여전히 5대 상사는 상당히 많은 수출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상기 언급한 5대 종합상사는 모두 미국의 워런 버핏이 투자할 정도로 장사를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다시 한국 및 선진국의 경우로 돌아와서 현재는 많은 상사들이 상품 판매보다는 해외의 사업개발을 위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에너지(천연가스, 석탄, 구리, 태양광 등)의 개발과 해외투자 (건설, 호텔사업 등도 포함됨) 등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들 중 상당수는 (해외 제조사와 국내 수입자 사이에서수입대행도 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 저 분야 모두 손을 대고 있는 회사, 즉 종합상사가 하는 일은 어떻게 보면 단순하지만 어떻게 보면 상당히 복잡할 수 있다.

상사의 사업분야가 무엇인지 보기 위한 예시로 삼성물산을 보면 됩니다.

삼성물산 : 1) 상사부문 : 화학, 철강, 에너지 소재 관련 제품 트레이딩 및 프로젝트 발굴

2) 물산부문 : 건설, 패션 및 섬유, 리조트 등

 

 참고로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탄자니아 광물 투자를 나셨습니다.

여기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역할은 해외 사업 발굴과 투자입니다.

즉 실제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닌 영업을 파는 것입니다.

 

 

포스코그룹, 탄자니아 흑연광산 개발 투자 확대해 이차전지 및 산업용 흑연 추가 확보 -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풀 밸류체인 구축’ 완성에 힘쓴다.

newsmagazine.poscointl.com

 

3. 마치며

상기와 같이 대략적으로 무역, 상사, 물산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역, 상사, 물산 이 모두가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역회사에 취업하고 싶다면, 즉 해외 회사와의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에 취업을 하고 싶다면, 당장 떠오르는 회사를 알아보십시오.

그런 생각도 없다면 상기 언급한 회사를 하나씩 인터넷에서 찾아보세요.

그리고 해당 회사의 구직광고를 조회해 보십시오.

반면 미래에 여러분이 회사를 차리고 싶으면, 일단 아이템을 선정하고 진행하고 상호 및 업태 분류는 차후 생각해도 됩니다

 

여러분의 행운과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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