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을 하다 보면, 기존 바이어든 신규 바이어든 오더 관련 협의를 늘 하게 되고, 계약이 성사되면, 그 내용이 담긴 문서를 작성하여 서로 공유하게 됩니다.
이 것을 SALES CONTRACT (한국 말로 무역 계약 또는 판매 계약)라고 하며 보통 제조자가 작성하여 바이어에게 발송 후 바이어 서명을 받고 양자가 보관하게 됩니다.
1. Sales Contract 작성 전 - 계약
계약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1) 1회성 계약
단발성 계약으로 이 한 차례 진행 후 추가 오더가 불확실할 때 해당 건에 대해서만 계약을 맺습니다.
해당 오더가 끝나기 전 (또는 종료 후) 협의에 따라서 또 다른 오더가 계약되면 해당 건의 별도로 다시 계약서를 작성하곤 합니다.
2) 연간 계약 또는 프로그램 오더
한 차례의 계약으로 1년 동안 진행하는 오더 건으로서 보통 바이어가 생산을 지속적으로 하되, 바이어가 원하는 특정한 날에 특정한 수량을 각각 납품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이 기간 동안은 가격 인상이 있더라도 기 계약은 해당 계약 내용상 기존 가격으로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다른 경우로 바이어가 프로그램 오더로서 특정 시즌 또는 정해진 기한 동안 생산과 납품을 병행합니다.
중간 벤더가 여러 군데 있을 경우, 특정 수량은 A벤더, 또 다른 수량은 B벤더 이런 식으로 나누어서 선적하기도 합니다.
2. Contract의 종류 - Offer sheet, Proforma Invoice 그리고 Sales contract
계약을 맺을 경우 Offer sheet, Proforma Invoice 또는 Sales contract 등의 이름으로 문서를 발행하기도 하는데, 명칭만 틀리지, 내용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참고로, 무역 계약서를 작성한다고 하면, 이세부적으로 분류할 경우 각각 offer sheet, Proforma Invoice, Sales contact라고 다르게 칭합니다.
1) Offer sheet (계약하고자 하는 내용 및 조건을 제시하는 문서)
2) Proforma Invoice (확정된 계약 내용을 기재하는 문서)
3) Sales Contract (협의된 확정된 내용을 기재하여 작성한 계약서)
이론적으로는 상기처럼 대략 3가지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실무적으로 문서상의 내용은 거의 비슷하므로 일반적으로는 한 가지 계약서를 작성하면 동일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경우 상기 3가지를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동일한 양식에 문서 이름만 그 떼 그 때 다르게 표기하기도 합니다.
3. Sales Contract 에 들어가는 내용
(*하기 SALES CONTRACT샘플 양식 참조 바랍니다.
제가 이전에 쓰던 것의 양식은 그대로 유지한 것입니다.)
*중요 : 만약 결제 조건이 L/C라고 하면 상기 샘플에서 나온 양식 내의 디테일은 L/C 조항에 그대로 삽입될 수 있으므로 모든 디테일, 철자, 디스크립션 등 모두 실제 사항을 기재 해야 합니다.
1) Exporter : 실제로 선적하는 회사 이름 명시를 합니다.
2) Buyer : ' Messrs" 등으로 표기
3) Commidity : 선적하는 제품명 (반드시 바이어와 소통하는 제품명을 기재 요밍)
4) Quantity : 오더 수량
5) Quantity allowance : '± 10% ACCEPTABLE' --> 이 문구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어떤 제품이든 정확히 오더 된 수량을 생산 및 선적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때로는 오더 수량보다 많이, 때로는 검사 후 불량 등으로 빠지는 쇼티지가 발생하는 등등 실제 선적 수량의 변동 가능성은 항시 존재하기에 상기와 같은 문구가 있어야 합니다.
6) Price : 계약된 실제 가격 기재
7) Amount : = Quantity x Price
8) Quality : 바이어와 계약한 제품의 실제 퀄리티의 기준 언급 필요
9) Packing : 어떻게 포장해서 선적할지 서술
10) Shipment : 선적일
11) Origin : 원산지
12) Destination : 도착지
13) Payment : T/T 또는 L/C 또는 협의된 결제 조건
14) Remark : T/T조건일 때는 은행 디테일 등
L/C조건일 때는 통지 은행 등
15) '본 계약은 협의된 내용대로 작성되었으니, 확인 후 서명하여 보내주시고 양사가 보관한다' 등등의 문구를 기재하여, 향후 다툼이 있을 때 본 계약서가 활용될 수 있음.
상기 내용은 제가 사용 당시에 보편적인 기준에 의해서 만든 것이긴 하지만, 회사마다, 바이어마다 각 성향에 따라서 일부 사항이 수정/삭제/추가 등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이 되는 내용은 항시 들어가기에 계약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수차례 보고 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Sales Contract를 작성하셨으면 이제 작업 및 선적 준비에 매진해야 겠네요.
다음 시간에는 제품별 고유의 코드번호, 즉 HS CODE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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